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 가격과 추천 이유

아이패드의 강력한 디지털 드로잉 툴 프로크리에이트에 대한 후기와 추천이유를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지금껏 손그림만 주로 그려 본 디지털 드로잉 초보이거나 혹은 아이패드를 사용해보지 못한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더 유용한 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안드로이드만 쭉 써왔던 사람으로서 프로크리에이트를 선뜻 사용하기가 쉽지는 않았는데요, 왜냐면 안드로이드용 프로크리에이트는 없기 때문이에요.ㅠㅠ 핸드폰과 태블릿pc도 안드로이드를 썼던 사람으로서 사실 아이패드로 갈아타기가 쉽지 않았던 건 사실입니다.
제가 처음 구매할 때처럼 고민을 많이 하고 계실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이 되고자 포스팅합니다.

제가 올해 초 아이패드 프로4세대를 구매하게 된 건 사실상 프로크리에이트 때문입니다.
안드로이드용 드로잉 앱을 사용해보긴 했지만 프로크리에이트의 강력한 기능을 따라잡을 어플이 사실상 없더라구요.
손그림 스타일을 많이 선호하는 것도 있구요. 사실 손그림 스타일이 아닌것도 많이 하긴한데^^ 일단 사용해보니 프로크리에이트가 가장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본인이 선호하는 그림스타일에 따라 선호하는 드로잉 앱이 많이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프로크리에이트 말고도 많이들 사용하는 어플은 이비스페인트나 메디방 정도가 많은 것 같습니다.
무료 어플들을 먼저 사용해보고 만족스럽지 않은 점이 많다면 갈아타 보실 것을 권유합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용 디지털 드로잉 앱만으로 잘 사용하는 분들도 꽤 많으니 쓰기에 그닥 부족한 점이 없다면 굳이 아이패드를 사면서까지 갈아탈 이유는 없겠죠?^^

1.기능에 비해 저렴한 가격

프로크리에이트 가격 12000원

앱스토에어서 프로크리에이트를 검색하면 아래 화면이 뜨게 됩니다. 저는 이미 구매를 했기 때문에 가격이 안보이는데 12000원입니다.

 

 

월결제가 아니고 한번 결제하면 평생 사용가능한 가격입니다. 이 정도 가격에 이런 기능의 디지털 드로잉이라니 놀랍습니다. 저는 솔직히 더 비쌌어도 결제했을 것 같네요. 한번만 결제하면 되는 점도 메리트가 있습니다.

 

 

2. 손그림이 두려운 분들에게 추천하는 이유

사실 손그림을 그리려면 많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종이, 물감, 파레트, 붓 등등.... 마음의 준비도 필요하죠.^^
실패하면 돌이킬수가 없으니 막막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사실 마음만 있지 막상 시작하기가 어려운 분들이 아주 많을 거에요. 그런 분들에게 그림을 두려움 없이 시작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실수해도 손가락 두개로 터치만 하면 되돌리기가 되니까요.

3. 심플하고 직관적인 UI

프로크리에이트의 기본 화면 구성에 레이어 아이콘을 누른 모습입니다. 기본적으로 캔버스가 차지하는 면적이 대부분이고 다른 어플에 비해 작업공간이 심플하다고 느껴집니다.

 

 

토토로를 그렸던 그림을 열어보았습니다.^^ 다른 드로잉 앱에도 물론 있지만 우측 상단의 레이어 기능은 손그림만 그리던 분들에게는 가장 필요했던 기능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손그림을 그리다보면 특정부분만 좀 변경을 하고 싶은데 한번 그리고 나면 그게 참 어렵죠. 포토샵처럼 레이어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수정이 매우 용이합니다. 마치 도화지 여러장에다 따로따로 그린것 같은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색변경, 투명도 변경, 위치이동 등 수정하고 싶은 부분을 개별적으로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편리합니다.

4. 프로크리에이트의 강점 브러쉬

프로크리에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브러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겠죠. 따로 다운받고 설치를 하지 않아도 될만큼 다양하고 좋은 브러쉬들이 많습니다. 물론 저는 욕심이 많아서 더 다운받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림초보자에게는 브러쉬만 잘 선택해도 프로같은 그림이 나오니 성취감이 클 것 같아요.

그리고 프로크리에이트 브러쉬의 다른 강점은 다양하게 변형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브러쉬를 두번 터치하면 브러시 스튜디오 창이 열리고 브러쉬의 모양을 내마음대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우측 그리기패드에 그려서 완성전 테스트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 세밀한 부분까지 설정이 가능하기에 내 입맛대로 만들수가 있는 부분입니다.

 

 

디지털 드로잉에서는 지우개의 역할도 너무 중요하죠. 지우개 모양도 브러쉬처럼 고를 수 있습니다. 손그림에서는 '그려서 채우기'만 가능하지만 디지털 드로잉에서는 '지워서 그리기'가 가능해지는 이유입니다.

 

 

지우개와 마찬가지로 손가락 툴도 브러쉬 설정이 가능합니다. 손그림에서는 그냥 '손 모양'만 가능했다고 하면 프로크리에이트에서는 문질러서 번지는 느낌도 내마음대로 설정이 가능한 것입니다.

 

 

5.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작업시간 단축

좌측에 브러쉬 사이즈를 수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건 제가 인터페이스 설정에서 오른손잡이를 꺼서 가능한 부분입니다. 저는 오른손잡이가 맞긴 하나 왼손으로 저부분을 조작해서 그림을 그리기에 그렇게 설정해두고 쓰고 있습니다.

 

 

상단은 브러쉬 사이즈이고 하단은 브러쉬 투명도를 조절하는 부분입니다. 이부분을 왼손으로 조작함으로써 작업시간이 굉장히 빨라집니다. 양손을 다써서 그림을 그리는 게 되니까요.^^

 

 

이렇게 직관적이고 편리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저는 불편함이 거의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그림그리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당연히 강추하구요, 그림 한번 그려보고 싶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도 새로운 취미를 제공하는 기특한 어플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 분들은 이미 다 쓰고 계실 것 같네요^^

프로크리에이트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를 사버렸는데 그 이후에 기능이 좋은 무선이어폰이 필요해서 에어팟도 사버렸습니다... 담번은 핸드폰도 갈아타려나 싶긴한데 아직 이건 두고봐야 할 것 같네요.ㅎㅎ 안드와 애플의 혼용이 어지럽긴 하지만 아이패드와 프로크리에이트는 잘 구매했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라 후기를 들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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