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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프로크리에이트

아이패드 휘어짐과 거치대, 케이스 연관성

아이패드 프로4 세대 휘어짐과 원인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사용중입니다.

아이패드는 휨현상으로 최근 몇년간 말이 많았죠.

설마했던 그 아이패드의 휨현상이 나에게도 찾아올 줄은 상상을 못했는데...

결국 오고 말았네요

 

 

휘어진 부분이 잘 보이도록 가로무늬가 있는 옷장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한눈에 봐도 많이 휘었죠.

 

 

사진보다 육안으로 보면 더 휜 느낌이 듭니다..

사실 문제는 이게 언제부터 휘었는지 모르겠다는 점입니다.

처음에 살때는 분명 이렇지 않았던것 같은데.. 차라리 처음에 이랬다면 반품이라도 했지....ㅠㅠ

 

케이스에 고이 넣어 쓰는 중이었는데 이렇게 휘어있는 걸 발견하고 너무 깜놀했습니다.

심지어 코로나 때문에 가방에 넣어서 들고 다니면서 밖에서 쓸일도 없었는데 말이죠.

정말 얌전히 두고 사용하던 아이패드가 어느날 갑자기 저렇게 되있으니까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평소에 휨현상에 대해 잘 몰랐고 크게 신경쓰지 않았기에 아이패드의 옆쪽을 주시할 일도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보니 앞쪽까지 티가 날 정도로 튀어나와 있는 걸 발견하고 옆을 보니 저렇더라구요.

애플케어 가입을 안한 상태라 더 당황스럽더라구요.

애플케어 가입한 경우에는 5만원 내면 리퍼해줍니다.

이런일이 생길 줄 몰랐기에 가입하지 않은....;

 

 

근데 이게 아무리 그래도 백만원이 넘는건데 종잇장처럼 휠 줄이야...??

 

백만원 넘는 종이네요. 그냥 휩니다...

아이패드 에어4와 프로2, 3, 4처럼 얇은 모델들에게 특히 많은 현상입니다.

 

 

아이패드 휘어짐 원인과 AS

처음부터 휘어져서 배송이 된 경우도 있고 저처럼 쓰다보니 이유도 모르겠는데 휘어진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은 여전히 휘어짐이 있더라도 제품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기기가 휘어져 있을 경우 사용자 과실로 취급되기 때문에 보증기간이 남아 있어도 무상 as는 불가하다는 점이 논란이 되어 왔지만 지금도 여전히 무상as는 받을 수 없습니다.

 

특히 충격에 대한 내구성의 경우 사람의 골반높이에서 떨어뜨릴 때 후면 패널이 찌그러져 기기가 볼록하게 튀어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제 경우에도 볼록하게 튀어나왔으므로 이 사례에 해당될 확률이 크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찌그러질 정도로 떨어뜨린 기억이 없습니다ㅠㅠ

마이크 구멍이 위치한 측면 부분은 특히 충격에 취약하기 때문에 기기 프레임 자체가 끊어질수도 있다고 합니다.

심할경우 기기를 개봉할 때부터 안테나 밴드를 따라 휘어진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백만원 넘는 알루미늄 깡통을 산건가...;;;)

 

특히 아이패드 프로 시리즈는 두께의 경량화를 위해 더욱 얇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욱 취약한 내구성을 가진 것 같습니다.

비싼 게 더 약한 아이러니....

 

 

 

애플에서는 아이패드 프로 휘어짐에 대해 2018년에 이미 제품의 결함은 아니다 라는 공식입장을 내 놓은 바 있습니다.

이는 제조과정의 부작용이며 시간이 지나도 더 심해지거나 성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애플.....할많하않)

 

물론 저도 쓰는 것에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다만 이게 더 안휜다고는 하나 사람의 심리상 걱정될 수 밖에 없네요

혹시 한번 떨어뜨리면 완전 꺾일까봐 아주 도자기 다루듯 합니다...ㅠㅠ

 

제가 생각하는 아이패드 휘어짐의 원인은 제가 잘 인지하지 못하는 충격이 있었다거나 아님 요 거치대가 원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이패드 케이스를 주문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플라스틱 거치대입니다.

 

집에서 이걸로 거치해놓고 영상같은걸 봤거든요.

무게가 엄청 가볍고 접으면 부피도 작고 각도 조절까지 다 되니까 아무생각 없이 집안에서 들고다니면서 썼습니다.

 

 

거치하면 이런식인데 보시다시피 아이패드 전면을 다 받쳐주는게 아니고 중앙부분만 받쳐주는 구조에요.

 

 

그러다보니 중앙부분에 무게가 집중되서 휠수도 있지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저 거치대에 올려놓은 상태로는 필기나 드로잉이 불가능하기에 그냥 올려두는 용도 단지 그것 뿐이었습니다.

상식적으로 거치대에 올려둔 것 때문에 휜다는 건 납득하기 어렵지만 아이패드니까...;;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네요

그동안 봐왔던 아이패드의 내구성이라면 발열이 있는 상태로 거치대에 오래두면 휘어지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겠다는 생각....

 

압력을 많이 받는 드로잉 작업같은 걸 할때는 전체가 완전히 지지되는 독서대를 쓰고 있어요.

드로잉 하는 분들은 독서대 추천...

 

암튼...내가 모르는 충격이 있다거나 아이패드 전체를 지지하지 못하는 거치대 등의 원인으로 휘어졌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패드가 이렇게 약할 줄 예전엔 몰랐는데 손 힘만으로 구부리는 영상은 이미 유튜브에 많을 정도더라구요..

휘어짐만으로 당장 고장은 나지 않지만 메인보드나 배터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내구성 자체가 취약한 것은 이미 모두가 인정하는 바이니 사용할 때 조심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휘어짐 방지를 위한 케이스 선택

휘어짐 방지를 위해서는 케이스도 중요합니다.

우선 케이스를 끼웠을때 뒷면 전체가 바닥에 편평하게 닿아야 합니다.

카메라부분이나 테두리부분을 보호한다고 튀어나와 있는 케이스가 많은데 그런 케이스를 사용하면 거의 많이 휩니다.

뒤쪽에 공간이 생기지 않는 케이스를 선택하세요.

발열도 조심해야 합니다.

장시간 사용하거나 무거운 작업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발열이 생길 수 있는데 발열이 있는 상태에서는 휘어짐이 좀 더 쉽게 일어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패드 사시는 분들에게는 애플케어플러스 추천합니다

수리비에 비해 가입비용이 훨씬 저렴하니까요..

아무리 살살 쓴다고 해도 내 의지와는 상관이 없이 이런일이 생긴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곧 아이패드 프로5세대가 출시되면 이런 점들은 어떻게 바뀔지 그 또한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아이패드 휨현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