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패드 프로 신형이 공개되며 아이패드 프로5세대는 예상대로 역대급이라는 평가가 뒤따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이패드 프로4세대를 사용중인 입장에서는 정말 부러울만한 변화로 보입니다.
3세대에서 4세대로 넘어오는 시점에 큰 변화가 없었기에 프로4세대는 '토사구패드'라고도 불렸지만 이번 프로5세대에서는 그럴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프로5세대 사전예약 완판
아이패드 프로5세대를 기다렸던 분들에게는 이번에 애플이 내놓은 신형 아이패드의 스펙이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24일 10시부터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11번가, 쿠팡 하이마트 등 오픈마켓과 애플 공인 리셀러 사이트 등에서 아이패드 프로5세대의 사전예약을 시작했습니다.
오픈마켓에서는 10%에 달하는 가격할인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 중 아이패드 프로 12.9형 일부모델은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순식간에 품절이 됐습니다.
성능을 역대급으로 끌어올리면서 가격은 기존 제품과 같게 유지한 것이 지금과 같은 열풍의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디자인은 비슷, 성능과 디스플레이는 획기적 업그레이드
이번 아이패드 프로5세대에서는 아이맥에서와 같은 디자인적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오히려 프로4세대와 매우 흡사한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내부 성능에서는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눈에 띕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애플의 M1칩셋을 탑재했다는 점과 미니LED적용으로 디스플레이가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놀라운 점을 꼽으라면 성능대비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미니LED적용으로 가격대가 높아질 것을 우려했지만 예상처럼 오르지 않으면서 역대급 가성비까지 갖췄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12.9인치 디스플레이에만 미니LED 적용
이번 아이패드는 최초로 5G가 지원되며 11인치와 12.9인치 두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11인치가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매체들의 예측도 있었으나 이번에도 두가지 사이즈는 모두 출시되었습니다.
다만 12.9인치에서만 진정한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으므로 11인치를 기다렸다면 조금은 섭섭한(?) 느낌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미니LED는 12.9형에서만 적용이 됩니다.
현재까지 사전 예약 물량을 보더라도 12.9형이 더 폭발적으로 품절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아마도 미니LED 디스플레이에 거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미니 LED란?
LCD와 OLED의 장점 가진 미니LED
LCD는 빛을 내기위해 백라이트가 필요하고 OLED는 자발광으로 백라이트가 필요가 없는 디스플레이로 각자 다른 장단점을 가집니다.
LCD는 OLED보다 무겁고 두꺼우며 어둡고 명암비도 떨어집니다. 대신 가격은 저렴하고 내구성이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미니 LED는 이 두가지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적절히 섞은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OLED급 화질과 명암비 + LCD급의 내구성 = 미니LED
보통의 LCD 패널은 2000:1의 명암비를 가지지만 OLED 패널이 탑재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명암비가 100만~200만 :1정도입니다
미니LED는 LCD패널의 한 종류지만 100만:1의 명암비를 가지므로 화질 자체는 OLED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OLED패널이 탑재된 스마트폰인 갤럭시 탭S7+와 동일한 수준이라 보면 됩니다.
이렇게 프로5세대는 미니LED로 인해 OLED급으로 화질이 개선되었지만 LED의 내구성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1만개의 미니LED와 2500개의 로컬디밍존
미니 LED는 LCD보다 백라이트가 더 촘촘하게 박혀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5세대에서는 모두 1만개의 미니LED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밝기가 컨트롤되는 로컬디밍존은 많을수록 화질이 개선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프로5세대에서 로컬디밍존은 모두 2500개로 뛰어난 화질이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기존의 LCD보다 더 밝고 높은 명암비를 가지므로 눈에 띄는 디스플레이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플 M1칩셋 탑재, 8코어 GPU로 데스크탑 견줄만한 스펙
애플의 놀라운 자체 설계 프로세서 'M1'칩이 이번 아이패드 프로에도 적용되었습니다.
이로써 이번 신형 아이패드 프로5세대는 기존의 태블릿에서 보지못했던 엄청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이번 신형 아이맥에서는 7코어와 8코어가 급을 나누어 탑재되었지만 이번 아이패드 프로에서는 모두 8코어가 탑재됩니다.
맥북 프로와는 운영체제만 다를 뿐 성능은 동일한 수준입니다.
프로5세대에서는 4세대 대비 최대 50% 빠른 CPU성능과 최고 40% 더 빠른 그래픽 성능을 냅니다.
용도는 다를지 몰라도 성능적인 부분에서만 보자면 가히 데스크탑을 대체할 수 있을만한 스펙입니다.
다른 태블릿들과 비교해도 독보적인 수준으로 성능이 높아졌기에 당분간은 아이패드를 대체할 태블릿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IOS와 MAC OS 완벽 호환은 아직
이번 M1칩셋 탑재로 맥OS와 아이패드의 호환을 기대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100% 호환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메라 변화, 센터 스테이지 기능 추가
후면카메라는 전작과 비슷하지만 전면 카메라에는 초광각 1200만 화소를 탑재하였고 해상도도 증가했습니다.
센터 스테이지 기능으로 사람의 움직임에 맞춰서 자동으로 이동하거나 줌인아웃을 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촬영중 다른 사람이 화면에 들어오면 스스로 앵글을 넓게 해 모든 사람을 촬영할 수 있게 합니다.
이 기능은 갤럭시 폴드2에서 이미 적용된 바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화상회의가 많은 요즘 시대에 아주 적절한 기능으로 보입니다.
12.9인치 무겁고 두꺼워져 휨현상은 줄 듯
11인치의 무게는 477g과 468g(셀룰러)으로 4세대보다 4~5g 가벼워졌습니다. 12.9인치는 682g과 684g(셀룰러)으로 기존보다 약 41g 무거워졌습니다.
12.9인치에서 생각보다 체감이 될 정도로 많이 무게가 늘어났습니다.
무게뿐만 아니라 두께도 5.9mm에서 6.4mm로 기존보다 두꺼워졌습니다.
이는 미니 LED가 12.9인치에만 적용되었기 때문입니다.
휴대성이 중요한 아이패드가 무거워졌다니 이 점은 좀 아쉽긴 하지만 탑재된 미니LED의 화질이면 감수할 수 있을 정도의 무게라고 판단됩니다.
부피와 무게가 좀 더 묵직해짐으로써, 휨현상이 많은 아이패드 프로4세대의 내구성이 5세대에서는 아주 조금은 나아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패드 중 가볍고 얇은 모델일수록 휨현상이 심해지는 성향이 있습니다.
5세대도 사용을 해봐야 알겠지만 얇고 가벼운 전작 프로4세대는 너무 쉽게 휘는 경향이 있었죠.
기존과 동일하게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 두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20w충전기는 기본 구성으로 제공됩니다.
아이패드 프로5세대 놀라운 가격
128GB에서 최대 2TB까지 저장공간을 선택할 수 있고 가격은 차이가 크게 납니다.
11인치(와이파이 모델)
128GB : 999000원
256GB : 1129000원
512GB : 1389000원
1TB : 1909000원
2TB : 2429000원
11인치(와이파이+셀룰러 모델)
128GB : 1199000원
256GB : 1329000원
512GB : 1589000원
1TB : 2109000원
2TB : 2629000원
12.9인치 (와이파이 모델)
128GB : 1379000원
256GB : 1509000원
512GB : 1769000원
1TB : 2289000원
2TB : 2809000원
12.9인치 (와이파이+셀룰러 모델)
128GB : 1579000원
256GB : 1709000원
512GB : 1969000원
1TB : 2489000원
2TB : 3009000원
128GB 와이파이 모델 기준으로 아이패드 프로4세대에 비해 11인치는 3만원이 내렸고 12.9인치는 8만원이 상승했습니다.
이번에 대폭 상승된 성능에 비해서는 놀라운 가격입니다.
특히 11인치는 100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내려갔고 12.9인치가 8만원 오르긴 했지만 미니LED가 탑재된 점을 고려할 때 오히려 이전 세대들보다 저렴한 느낌입니다.
아이패드 프로5세대 풀옵션(12.9인치 2TB, 셀룰러 모델)으로 선택할 경우에는 3백만9000원으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굳이 다 쓰기도 어려운 풀옵션을 선택하는 경우는 흔치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정도 가격으로 구매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1TB, 2TB는 16GB RAM 탑재, 나머지는 8GB RAM
1TB와 2TB를 선택하는 경우 가격이 폭등하는 것은 RAM의 차이 때문입니다.
512GB까지만 8GB RAM이 탑재되고 1TB와 2TB는 16GB RAM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RAM은 클수록 좋긴하나 아무래도 가격차가 있으므로 고사양 작업을 많이 하지 않는다면 8GB 램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네요.
일반적인 용도의 작업이라면 128GB에서 많으면 256GB정도를 선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지 않을까 합니다.
영상이나 고해상도의 그래픽 작업을 전문적으로 한다면 조금 더 높은 저장공간을 필요로 할 수도 있습니다.
1TB와 2TB의 경우 확실히 전문가용으로 만들어졌다는 느낌이네요.
같은 인치내에서도 저장공간과 램에 따라 선택지가 5가지나 있기 때문에 개개인의 사용 용도에 따라 선택하면 될 듯 합니다.
아이패드 프로5세대는 디스플레이와 자체 설계 프로세서 M1칩 탑재 등의 역대급 스펙을 갖게되면서 당분간 지금의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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