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들 기다려왔던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가 11월에 한국에 상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간 한국 상륙에 대한 소문이 간간히 들려왔지만 명확한 소식이 없던 디즈니플러스가 한국과 홍콩, 대만에서 11월에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넷플릭스의 대항마가 될 것이라는 예상에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디즈니플러스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디즈니만의 자체 콘텐츠를 빠뜨릴 수 없습니다.
더불어 요금도 넷플릭스와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더욱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디즈니플러스는 2019년 첫 서비스를 시작하여 지난 3월에는 가입자 1억명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아주 가파릅니다.
11월 한국에 상륙하는 디즈니플러스의 특징과 넷플릭스와의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디즈니플러스만의 콘텐츠
디즈니, 마블, 픽사,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막강한 콘텐츠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마블팬이라면 디즈니플러스의 한국상륙을 가장 반가워 할수 밖에 없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던 마블영화들이 언젠가부터 사라지게 되었는데 한동안 볼 수 없었던 마블 시리즈를 디즈니플러스에서는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많은 대작 영상들도 디즈니플러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재 디즈니플러스는 웨이브나 넷플릭스 등 주요 OTT에 제공하던 자사 콘텐츠 공급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서비스 중이던 콘텐츠도 계약이 종료되면 앞으로는 더이상 연장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하고 나면 다른 OTT에 남아있던 디즈니의 콘텐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을 전망입니다.
지원되는 기기 종류
디즈니플러스는 PC, Mac OS를 비롯, 스마트폰과 태블릿,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테이션, 스마트 TV 등 다양한 기기로 지원되어 서비스 이용이 더욱 편리합니다.
- 컴퓨터 : 크롬 OS, 맥OS, 윈도우, 리눅스
- 스마트기기 : 아마존 파이어 태블릿,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 아이폰과 아이패드
- 게임콘솔 : 엑스박스 원, 엑스박스 시리즈 XLS, 플레이스테이션4, 플레이스테이션5
- 스마트 TV : 아마존 파이어 TV, 안드로이드 TV, 애플 TV, 크롬캐스트, LG스마트 TV, 로쿠, 삼성 스마트 TV
디즈니플러스 동시시청 기기갯수
프로필은 최대 7개까지 등록되며 동시에 4개의 기기까지 시청이 가능합니다.
넷플릭스에서는 요금에 차등을 두어 동시 접속 가능한 기기의 수를 달리했지만 디즈니플러스에서는 모든 요금제에서 동일하게 4개까지 시청할 수 있습니다.
요금제를 분할해서 여러가정에서 N분의 1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요금제는 아주 저렴한 수준이 됩니다.
디즈니플러스 요금제
디즈니플러스가 이미 서비스중인 북미와 일본의 요금제와 한국의 요금제 간 차이를 어떻게 둘 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우선 해외 요금제 가격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입기간 | 디즈니 플러스 요금제 |
1개월 | 7.99달러 |
12개월 | 79.99달러 |
프리미엄 엑세스 | 29.99달러 |
12개월 장기결제를 하면 10개월 가격이 되므로 두달치 요금만큼 저렴해집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서비스 동시 사용인원과 화질에 따라 요금제의 차이를 뒀지만 디즈니플러스는 4K 해상도에 HDR까지 추가요금 없이 스트리밍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동시에 4개의 기기까지 시청이 가능해 N분의 1로 요금제를 나눠 사용할 시, 넷플릭스보다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한데 화질까지 차등을 두지 않으니 가격면에서는 훨씬 이득인 느낌입니다.
디즈니 플러스에는 '프리미엄 엑세스'라는 요금제도 있는데 이는 일반 사용자들보다 특정 콘텐츠를 더 빨리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디즈니플러스 최대 디바이스 수와 오프라인 감상을 위한 다운로드
디즈니플러스를 즐기기 위한 디바이스는 최대 5개까지 등록가능합니다.
넷플릭스와 마찬가지로 다운로드 기능이 존재하여 와이파이 없는 환경에서도 데이터 걱정없이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넷플릭스는 다운로드가 불가능한 콘텐츠가 있었기 때문에 다소 불편한 점은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디즈니플러스는 더욱 편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 같은 경우 만화영화를 다운받아 원할 때 어디서든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활용도가 높을 듯 싶네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아무리 디즈니와 마블 콘텐츠가 많다고 해도 과거의 작품들로만 채워져있다면 디즈니플러스의 메리트는 작아집니다.
하지만 디즈니플러스에서는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들을 계속 제작해서 추가하고 있습니다.
팔콘 앤 윈터솔져, 완다비전, 스타워즈 만달로리안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폭넓은 콘텐츠와 비교하면 조금 단조롭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기존 넷플릭스 콘텐츠를 많이 접했던 시청자라면 오히려 디즈니플러스의 컨텐츠가 신선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특히나 한달 무료체험의 기회가 한국에서도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소비자들이 호기심에 이용해보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저도 넷플릭스 이용자지만 디즈니플러스를 체험하고 나면 두 서비스를 번갈아 이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국내 OTT 서비스 순위 지각변동 예상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상륙하면 기존 OTT서비스들의 경쟁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미 한국에 자리잡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등과 경쟁하게 되면서 그만큼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넓어지게 되므로 어떤 OTT가 선택받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에 이미 한계를 느낀 많은 소비자들이 대거 이동도 예상됩니다만 두 서비스의 콘텐츠간의 차이점이 크기 때문에 장기적인 면에서 섣불리 예측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LG유플러스에서 먼저 시작 유력
디즈니플러스는 한국에 상륙 후 국내 IPTV 3사 중 LG유플러스에 먼저 콘텐츠를 공급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전해집니다.
지난 6일 LG유플러스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디즈니플러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월트디즈니는 국내 출시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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