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통증, 불면증 등에 만성적으로 시달리나요?
현대인들은 많은 경우 이런증상들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대부분의 경우 충분한 휴식을 가지면 사라지지만 부신피로증후군이 있다면 쉬어도 낫지 않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만성피로, 통증, 우울증의 의외의 원인인 부신피로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상을 힘들게 하는 통증, 두통, 무기력에 시달리고 있나요?
혹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후 몸이 갑자기 예전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으셨나요?
분명 여기저기 아픈데 원인을 모르니 꾀병으로까지 의심받고 답답한 마음에 여기저기 병원을 전전하게 됩니다. 저역시 오랫동안 그랬기에 그간의 제가 알아낸 정보와 경험들을 포스팅에 담았습니다.
계속되는 만성피로와 통증, 불면과 같은 증상은
삶의 질을 상당히 떨어뜨립니다.
저는 20대에 시작하여 10년이 넘게 고통받고 있구요.
만성피로, 원인을 모르는 통증 등이 있다면 이병원 저병원을 전전하며 이상없다는 얘기만 듣고
상심에 빠지게 됩니다.
나는 분명 몸이 예전과 너무 다른데 병원에서는 이상이 없다고만 합니다.
참 이상하죠?
이건 그냥 불쾌감 같은 기분이 아니라 분명한 통증으로 나타나는데도 병명을 모른 채 살아야 했습니다.
단순히 정신적인 문제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저역시 한동안은 우울증인줄 로만 알고 있었어요.
처음 발병이 겨우 20대라 그때의 기분을 떠올리면 그저 절망했던 기억뿐이네요.
내 몸인데 내 맘처럼 되질 않고 어딘가는 늘상 아팠으며 머리는 항상 맑지않고 주파수 안맞는 라디오처럼 삐걱대는 기분이었어요.
한창 움직여야할 나이에 갑자기 몇십년의 세월을 건너 노인이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
그 절망적인 마음은 겪어보지 않고서는 모릅니다.
물먹은 솜처럼 쳐져서 뭘 하나 하기도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처음엔 그저 우울증이나 만성피로인 줄 알았지만 당시엔 이름도 생소한 부신피로증후군 이라고 하더군요.
부신피로증후군에 대해서는 아래 정보들을 확인해주세요~
***부신피로증후군이란***
1)부신의 기능과 역할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에 변화가 생기는 이유는 스트레스 호르몬 때문인데
이 호르몬이 나오는 기관이 부신입니다.
부신은 신장 바로 위에 위치하는 아주 작은 기관인데 생존에 꼭 필요한 많은 역할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부신은 세포의 신진대사를 도와주어 에너지 생성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염증 유발 물질에 의한 염증을 없애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부신피로가 있다면 그런 역할이 저하됨으로 인해 대뇌에서 피곤함을 더 많이 느끼게 됩니다.
부신에서는 우리몸에 필수로 필요한 여러가지 호르몬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대표적으로 스테로이드 호르몬인 코티솔과 나트륨을 조절하는 알도스테론이 있습니다.
그리고 DHEA,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같은 성호르몬이 있습니다.
그 중에 가장 주목해야 할 호르몬은 스트레스에 대항하여 작용하고 에너지 대사, 함염, 면역기능의 핵심이 되는 호르몬 코티솔입니다.
코티솔은 탄수화물과 지방대사에 사용되며 지방과 단백질의 에너지를 변환하며 에너지 증진과 신체 회복력에 깊이 관여합니다.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호르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삶의 활력이 되지만 지속적이고 과한 스트레스는 몸에 독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때 부신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장기적인 만성스트레스는 부신을 지치게 만듭니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많이 나왔을때보다 적게 나왔을때 우리몸에 훨씬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몸이 에너지를 쓰지 못하는 상태가 되버리기 때문에 세포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입니다.
부신피로는 증후군의 하나로 아직까지 의학계에서 인정받는 질환명은 아닙니다.
부신이 아예 고갈되어 생명까지 위협하는 질환으로는 에디슨병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부신피로증후군은 스트레스나 감염같은 외부요인의로 인해 부신의 기능이 저하되는 양상을 띄는 질환입니다.
2)코티솔의 역할
몸에서 자연합성되는 천연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바로 코티솔입니다.
스테로이드라 하면 누구나 많이 들어보셨고 복용도 많이 해보셨을 거에요.
알르레기나 천식, 아토피등으로 괴로울때 병원에서 처방해줍니다.
이외에도 염증성 질환, 여러 면역질환 치료에 쓰입니다.
우리몸에서 분비되는 천연 스테로이드 코티솔은 염증, 붓기, 발적등 몸에 스트레스가 되는 일들을 제어하는 소방관 역할을 하는데요.
장기간 강한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소방관 역할을 하는 코티솔이 고갈되어 면역균형이 깨어져 면역질환이 악화되게 됩니다.
코티졸은 하루 동안의 일정한 주기를 가집니다.
오전 8시경 최고, 점심이후 하강 그리고 새벽부터 다시 상승합니다.
오전까지 증가하다 그 이후 내리막으로 가는 과정을 매일 반복합니다.
아침에 코티솔의 양이 높아지는 이유는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에 몸을 깨워 에너지를 올리게 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저녁에는 코티솔의 양이 상대적으로 적어지면서 숙면하기 좋은 상태를 만듭니다.
어두워진 수면시간 즉 밤시간대에 분비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과는 정반대의 패턴이라 생각하면 쉽습니다아침에는 코티솔, 밤에는 멜라토닌이 높아지는 사이클이 정상입니다.
낮에는 에너지를 내어 몸이 깨어있게 하고 저녁에는 몸을 이완하여 잠들수 있도록 셋팅되어 있는 것입니다.
부신피로증후군 증상
부신피로로 인해 이런 시스템이 망가졌다면 최악의 아침을 맞게 됩니다.
개운하기는 커녕 온몸이 물먹은 솜뭉치마냥 무겁고 머릿속은 뭔가가 헤집고 다닌듯이 찝찝한 이상한 통증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가뿐하게 일어나는게 너무 힘든일이 됩니다.
누구나 아침에 일어나는건 힘겹지만 부신피로가 있는경우 그 힘겨움이 배가 되는겁니다.
반대로 몸이 이완을 하고 잠들어야할 밤에는 코티솔 분비가 많아지므로 잠이 들 수 없습니다.
누구나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말하는 불면증이 필연적으로 오게되는 겁니다.
이렇게 코티솔의 하루동안의 패턴이 정상적으로 매일 반복되는게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 시스템이 파괴되므로 부신피로를 겪는 사람은 낮밤이 괴롭습니다.
남들이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할때 그들은 최악의 컨디션이 되며 남들이 편안하게 잠들때 잠들지 못합니다.
3)부신피로의 원인
적절한 스트레스는 우리 몸에 활력을 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지속적이고 감당하기 힘든 스트레스는 계속적인 인슐린 자극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합니다. 그 결과 에너지 재료로 쓰여야 할 당을 쓰지 못하고 피로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신은 스트레스로부터 우리몸을 지켜주는 여러가지 역할을 담당하는데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이어지면 코티솔은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점차적으로 적게 분비되게 됩니다.
고갈상태로 가는 것입니다. 그 결과 우리몸에 에너지는 바닥을 치게되고 점점더 힘겨워집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를 갑자기 받았다거나 오래 반복되는 스트레스가 있을 경우 부신피로증후군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70년전 캐나다 몬트렐 의과대학 한스셀리에 Hans Selye 박사가 <스트레스와 일반적응증후군> 논문으로 부신피로증후군을 정리했습니다.
우리몸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에 적응하기 위한 매커니즘을 가지고 있는데요,
스트레스 반응을 3단계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1단계 경보기
코티솔이 분비되는 단계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이 흥분하여 부신에서 에피네프린, 코티솔을 분비합니다.
코티솔은 염증을 억제하고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2단계 저항기
당을 몸이 쓸수있는 에너지로 전환합니다 .
기관지를 확장하여 호흡을 많이 하게하는 등의 변화를 만듭니다.
많은 역할을 한 코티솔은 2단계 막바지에서 분비가 감소합니다.
잠깐 지나가는 스트레스는 이러한 몸의 스트레스 대응 매커니즘을 통해 회복을 합니다.
이렇게 몸은 외부의 스트레스에 대응하요 끊임없이 균형을 유지하려는 싸움을 하고 다시 회복하기를 반복합니다.
그런데 스트레스가 잠깐씩 왔다가는게 아니라 계속하여 반복된다면, 혹은 장기간 지속된다면 이 많은 스트레스를 몸이 어떻게 감당할까요.
내 몸이 견뎌내기에 버거운 수준이 되면 3단계로 접어들게 됩니다.
3단계 고갈기
코티졸저하로 인해 혈압조절이 어렵고 염증억제도 되지않는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됩니다.
면역과민반응이 높아지고 에너지 생성이 극도로 떨어지는 단계에 이릅니다.
여러 호르몬의 불균형이 오고 정신적 과민 증상도 나타납니다.
평소같으면 아무렇지도 않은 일에 극도로 짜증이 나거나 갑자기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집니다.
밤에 잠도 잘 안옵니다.
2단계 저항기에 더 이상의 스트레스가 없다면 회복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지속적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여러 감염질환, 천식, 갑상선기능항진증, 심혈관질환, 위궤양 등의 질환을 앓게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계속되는 스트레스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은 개개인의 유전자 특성에 따라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인 활동을 하며 부딪히게 되는 원인말고도 비만이나 신체질환, 감염등도 부신에는 스트레스로 작용합니다 그 외에 흡연, 과로, 과다한 운동 등도 부신에는 모두 피로를 줍니다.
설탕, 밀가루를 많이 섭취하는 식습관은 장의 미생균총을 자극하고 염증성 신호인자를 증가시켜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이런과정들이 면역세포에 영향을 미쳐 감염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부신피로의 의외의 다른 원인은 병원에서 자주 쓰이는 스테로이드 치료 때문입니다
고용량으로 스테로이드를 쓰다보니 몸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어야할 부신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는 상황이 옵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 고용량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아 부신피로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약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되는지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병을 치료하려다 되려 병을 얻는 상황이 될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쉬어도 낫지 않는 만성피로, 통증이 고민이라면 다음의
<부신피로증후군의 육체적, 정신적 증상> 포스팅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