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과 혼동 쉬운 '황반변성' 증상, 치료, 주사, 장애등급

나이가 들면 눈이 침침해지는 것을 노안으로 알고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노안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거리에 상관없이 글자나 물건을 볼 때 시야가 흐릿하거나 일부분이 비어 보이거나 휘어져 보임을 느낀다면 '황반변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보통 백내장, 녹내장 등은 흔히 알고 있지만 황반변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저의 경우도 부모님이 시야가 잘 안 보이고 나서야 심각함을 알게되었습니다. 노안과 혼동되기도 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에서 실명을 유발하는 1위 질환으로 꼽히는 만큼 평소에 알아두고 부모님께도 정기적으로 검진을 권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황반변성 증상

 

황반변성 초기에는 노안 증상처럼 초점이 맞지 않고 흐릿하게 보이지만 악화되면 시력을 잃기도 하기 때문에 정말 무서운 질환입니다. 

우선, 시야가 흐리고 휘어져 보이면 의심해야 합니다.

부모님이나 본인이 갑자기 시야가 흐려 보인다거나 초점이 맞지 않고 물건이 휘어져 보인다면 지체 말고 안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저희 부모님의 경우에는 시야에 검은 점이 보이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야에 검은 부분이 보이는 증상이 동반되어도 황반변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눈에 이상을 느낀다면 최대한 빨리 안과에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노안인지 황반변성인지 헷갈리는 경우

 

단순 노안과 황반변성을 혼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안은 돋보기를 착용하면 흐려 보이던 증상이 개선되고 근거리를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황반변성은 돋보기를 착용해도 시력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진행속도가 빠른 습성 황반변성

 

황반변성은 망막의 가장 중심부인 황반에 이상이 발생해 빛을 감지하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납니다. 건성 황반변성과 습성 황반변성으로 나뉘는데 건성 황반변성은 진행 속도가 느리지만 습성의 경우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실명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황반변성의 치료 '망막 주사'

 

황반변성 치료법으로 최근 가장 각광받는 치료는 항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 항체를 눈 속으로 주사하는 '망막 주사'입니다.

저희 부모님도 이 방법으로 치료를 하고 계십니다.

주사 치료는 다른 치료법에 비해 탁월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많은 경우에 시력유지가 가능하며 일부에서는 시력향상까지도 기대해 볼만한 치료법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주사제의 종류와 환자의 약제에 대한 반응을 고려하여 4~8주 간격으로 반복 주사합니다. 주사라서 좀 겁은 났지만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으셨다고 하네요.

 

 

 

황반변성은 완치가 어려운 안과 질환입니다. 하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잘 관리하면 시력저하 속도를 최대한 늦출 수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황반변성 예방

 

황반변성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 흡연, 고지방/고열량 식습관, 스트레스, 비만, 고혈압, 혈중 콜레스테롤, 심혈관계 질환, 유전 및 가족력 등입니다.

황반변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과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을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저희 어머니 같은 경우도 비만과 당뇨를 오래 앓으셨는데 아마도 영향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따라서 평소에 비만이나 성인병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이 될 것입니다.

자외선 노출도 좋지 않습니다. 햇볕이 강한 곳에서는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흡연자의 경우 담배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노화로 인해 황반색소의 밀도는 감소되게 되는데 이 황반색소의 밀도를 적절히 채워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황반색소를 구성하는 루테인과 지아잔틴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으므로 외부에서 꾸준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황반변성 식이 보충

 

지아잔틴, 루테인, 비타민C, 비타민E, 아연, 구리, 오메가 3 등을 꾸준히 챙기면서 저지방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황반변성이 발병했다면 치료의 의미보다는 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수단으로 보면 됩니다.

 

 

※ 근시 있는 젊은 층은 '근시성 황반변성' 주의

 

황반변성 같은 안과질환의 조기 진단을 위해 40대 이상이라면 연 1회 안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근시가 있으면 젊은 나이에도 '근시성 황반변성'이 발병할 수 있는 만큼 나이가 어리다고 방심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인성 황반변성과 달리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황반변성은 예후가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눈 장애 최저 등급 인정 기준

 

▶시력장애 : 한쪽 눈의 시력이 0.02 이하 / 두 눈의 시력이 각각 0.3 이하 (최대교정시력)

▶시야장애 : 두 눈의 시야가 각각 정상 시야의 60% 이하 / 두 눈의 시야가 모든 방향에서 10도 이하

▶안구운동장애 : 두 눈의 중심 시야 20도 이내 복시

 

 

 

코로나 확진 증상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코로나 확진 증상 순서대로 적어봅니다

코로나 후유증 후기 (후각 미각 회복, 브레인 포그, 피로, 기침)

코로나 후유증 후기 (후각 미각 회복, 브레인 포그, 피로, 기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