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 사상 가장 강력한 칩인 M1프로와 M1맥스를 내놨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온 만큼 적잖은 충격을 주는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이게 과연 1년 만의 변화인가 싶을 정도로 성능 향상의 폭이 큽니다.
이제 인텔 맥북 구매한 지 오래되지 않은 분들은 조금 심기가 불편할 수도 있겠습니다.
과거 인텔 MAC 시절에 소소하게 업그레이드 되던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정도로 전례 없는 프로급 성능입니다.
전례 없는 고성능, 저전력 맥북프로
상황이 그렇다 보니 존버 하던 분들도 조금만 더 기다리면 또 엄청난 게 나오는 것 아닐까 하는 의문까지 품을 수밖에 없는데요, 어쨌든 이번 맥북프로는 전례없는 고성능에 저전력으로 배터리 타임, 색재현율, 명암비, 스피커 등 모든 면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맥북 프로에 가장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아무래도 영상이나 사진, 고해상도 그래픽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이 아닐까 싶은데요, 영상이나 그래픽을 업으로 하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투자할만한 제품이 나왔다고 보이며 그 외에 분들은 약간 고민도 될 듯합니다.
확실히 이번 맥북프로는 전문가용이라는 것이 분명해 보이며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분이라면 본문을 보시고 참고하여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M1의 고성능 버전 M1프로, M1맥스 탑재된 14형, 16형
애플실리콘칩 'M1프로', 'M1맥스'가 탑재된 전문가용 고성능 맥북프로가 공개되었는데요, 14형과 16형 두 가지로 출시되었습니다.
M1프로와 맥스는 기존 M1 아키텍처를 토대로 확장된 고성능 프로세서입니다.
강력한 컴퓨팅 성능을 자랑하는 이번 맥북프로와 프로맥스는 작년에 발표한 M1의 고성능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놀라운 점은 작년 M1도 업계에 충격을 줄 정도로 엄청났는데 그걸 훨씬 뛰어넘는다는 점입니다.
전문적인 작업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돈이 있어도 이런 노트북이 없어서 못 사던 때를 생각하면 아마도 많은 분들이 지금 M1프로와 맥스를 보면서 설렐 것 같네요.
맥북프로 스펙
CPU 성능은 이전보다 70% 빨라졌으며 GPU 성능은 M1프로의 경우 M1보다 2배, M1맥스는 4배가 더 빨라졌습니다.
일반적인 PC라면 CPU 메모리와 그래픽 GPU 메모리가 따로이지만 M1은 이 두 가지를 공유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더 월등한 속도를 보입니다.
M1프로는 최대 32GB 통합 메모리를 지원하며 기존보다 증가한, 최대 200GB/s 대역폭을 제공합니다. M1 대비 대역폭은 3배 더 증가했습니다.
M1맥스는 M1프로 대비 2배인 64GB의 통합 메모리를 지원하며 M1 대비 6배 확장된 최대 400GB/s 대역폭이 지원됩니다.
일반적인 최신 노트북이 16GB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큰 차이입니다.
SSD 속도는 기존보다 2배가 빨라져 7.4GB/s의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M1프로에는 동영상을 압축 재생하는 고성능 미디어 엔진이 장착되어 최고품질 동영상 코텍인 프로레스 4K 및 8K 동영상을 한꺼번에 여러 개 재생할 수 있습니다.
※ M1맥스 칩이 M1프로와 다른 점
M1프로보다 더 업그레이드된 버전입니다.
CPU는 10 코어로 M1프로와 동일하며 머신러닝 성능도 동일합니다.
M1프로와 다른 점은 32코어 GPU가 탑재됐다는 점입니다. M1프로가 기존보다 2배 빨랐다면 M1프로맥스는 4배 더 빠른 프로세서입니다.
그리고 최대 64GB RAM을 탑재하여 M1 대비 6배, M1프로 대비 2배 더 많은 대역폭을 갖추었습니다.
M1프로 대비 동영상 인코딩 속도는 2배가 더 빠르고 2개의 프로레스 가속기가 추가되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미니LED 탑재한 디스플레이, 얇아진 베젤
가장 큰 변화가 감지되는 것은 디스플레이입니다.
우선 디자인적으로는 베젤이 기존보다 24% 얇아진 것이 눈에 띕니다.
노치에 있는 카메라는 1080p로 업그레이드되었네요. 하지만 이건 다른 노트북과 비교해도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 페이스ID는 탑재되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디스플레이 두께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전작 대비 해상도가 증가했고, 가장 놀라운 점은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에 탑재되었던 미니 LED 디스플레이인 리퀴드 레티나 XDR이 이번 맥북프로에도 탑재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전보더 더 나은 명암비와 색재현율이 기대됩니다.
피크 1600nit로 아주 밝은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으며 노트북에서 이와 같은 수준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수준입니다.
다만 미니 LED의 이슈를 생각하면 약간 우려도 생깁니다.
다크 모드에서 텍스트가 번져 보이는 블루밍 현상은 개선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줄어든 전력 소모, 길어진 배터리 타임
배터리 타임의 경우 전력 효율이 타 노트북에 비해 월등하여 16인치는 21시간, 14인치는 17시간 동안 영상 재생이 가능합니다.
기존 인텔 MAC보다는 크게 향상되었지만 기존 M1 맥북에어와 비교 시에는 조금 짧을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무선충전 기능인 맥세이프 충전도 부활되었으며 30분 만에 50%가 충전되는 고속 충전이 가능합니다.
애플이 공개한 '전력 대비 GPU 성능 곡선'을 보아도 8 코어 랩탑 그래픽과 비교가 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같은 전력에서 엄청난 성능차를 보입니다.
M1프로와 다른 PC로 각각 비슷한 작업을 했을 때를 비교하자면 전력 소모와 발열, 또한 심하게 거슬리는 소음을 모두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뜻입니다.
이 같은 차이는 M1맥스에서 더 두드러집니다.
헤비한 작업을 노트북에서 돌리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마 해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그만큼 그래픽 성능이 저하되고 많은 전력공급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차라리 데스크톱에서 하고 말지..하는 분들이 많았죠. 저도 카페에서 한번 작업해보는 게 소원일 정도로 데스크탑을 못 벗어나는 신세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M1프로와 맥스로는 어디서든 만족스러운 작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고사양 그래픽이나 영상편집은 데스크탑이어야 한다고 고집하던 전문가들도 이제는 맥북프로에서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연결성 높인 포트의 변화, 없어진 논란의 터치바
포트의 구성에도 변화가 있는데요, 기존 맥북프로는 USB-C가 4개였지만 더 늘어났습니다.
외부기기를 연결할 단자로 HDMI 포트, 선더볼트4 포트, SDXC 카드 슬롯 등을 갖춰 연결성을 높였습니다.
사실 이미 있던 것을 없앴는데 다시 돌아온 것이죠. (다른 노트북에는 다 있는...)
어쨌든 사용자에게는 좋은 변화입니다.
기존의 M1은 외부 디스플레이를 많이 연결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던 것에 반해, M1프로는 최대 2대, M1프로맥스는 최대 3대까지 연결이 가능한데 4K TV를 하나 더 연결가능하니까 최대 4개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터치바를 없애고 물리적 키로 기계식 키의 익숙한 감축을 되돌린 점도 눈에 띕니다.
터치 바로 인해 적잖은 원성을 샀던 점을 고려하면 이 또한 괜찮은 변화인 것 같습니다.
▶ 스튜디오급 마이크, 스피커 음질 향상
3개의 스튜디오급 마이크 탑재로 녹음 퀄리티는 더 향상되었습니다. 엄청난 음질이 필요한 정도가 아니라면 따로 마이크를 구매하는 비용을 줄이고 괜찮은 녹음 퀄리티를 가져갈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기존 맥북프로에 비해 스피커의 성능도 향상되었습니다. 기존에도 좋았던 스피커가 더 좋아졌다니 놀라운 부분입니다. 솔직히 다른 노트북은 맥북과 비교하면 음질이랄 것도 없는 수준이죠. 그에 비해 맥북프로의 음질은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인강을 듣거나 영화를 보는 용도로 사용할 때는 음질이 아주 많이 중요하죠. 노트북 특유의 웅얼거리는 음질과는 확실히 아주 멀어진 듯합니다.
맥북프로 무게
14인치는 1.6kg, 16인치는 2.1kg로 기존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M1맥스의 경우 2.2kg으로 미세하게 늘어났습니다.
맥북프로 가격
14인치 제품이 2,690,000원부터 시작되고 16인치는 3,360,000원부터 시작됩니다.
14인치 CPU옵션을 보면 맥북에어처럼 8 코어, 10 코어 CPU로 나눠져 있고 GPU의 경우에는 14, 16, 24, 32 코어로 잘게 나눠져 있습니다.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돈도 업그레이드...
16 코어로 선택을 해야 기존 M1 대비 2배 성능을 낼 수 있는데 가격이 40만 원이 추가됩니다.
성능을 올리려고 욕심내다 보면 금방 엄청난 가격이 됩니다. 다만 그만한 성능을 다 활용 가능한지가 고려되어야겠죠.
헤비한 작업을 업으로 많이 하는 전문가라면 이 정도 성능에 미니 LED 디스플레이까지 탑재된 맥북프로에 충분히 투자할만하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인터넷이나 문서 업무 정도를 하는 경우라면 이 정도 고성능 맥북은 투머치인 듯합니다,
사실 성능에 비해 저렴하다는 것이지 맥북프로가 싸다는 것은 아니니까요.
최소 269만 원부터 시작하고 16인치 풀옵션은 무려 8,220,000원입니다.
물론 풀옵션은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선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 M1 맥북에어? M1프로? M1맥스? 어떻게 선택할까
기존에 출시된 M1도 성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일반적인 작업, 문서나 인터넷, 영상 보기 정도의 용도로 활용한다면 기존 M1맥북에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차고 넘치는 수준입니다.
M1맥북에어가 1,290,000원인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가성비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맥북에어도 최대 성능으로 쓸 수 있는 분들은 거의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다만 예산이 넉넉하다면 M1프로 269만 원짜리를 사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것으로 보입니다.
맥북 진입장벽
이번 맥북프로가 엄청난 고성능을 자랑하기는 하지만 기존의 맥 OS 사용자가 아니라면 맥 OS 자체가 꽤 큰 진입장벽으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리 좋다한들 활용하지 못하면 쓸모가 없겠죠.
이번 맥북프로는 애초에 프로시 장을 타깃으로 출시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영상, 그래픽, 개발자, 3D 작업
영상이나 그래픽 작업을 많이 하는 전문 아티스트나 게임 개발자 등의 창작자라면 역대 노트북 중 가장 높은 수준의 M1프로와 M1맥스에 투자하는 것이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요즘 영상 편집하는 분들도 많으신데 개인 소셜미디어나 유튜브 영상 편집을 하는 정도는 M1프로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게임 그래픽이나 3D 작업 등 극한의 성능을 요구하는 그래픽 작업을 순식간에 처리할 수 있는 노트북을 찾는다면 M1맥스 칩이 탑재된 맥북프로가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1프로와 M1맥스를 탑재한 맥북프로는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주문을 받기 시작했고 한국의 공식적인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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